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수요자들의 소비심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도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1.0포인트 오른 135.6을 기록했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정점을 찍은 뒤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반등한 것이다. 최근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19.1%나 줄어드는 등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에 대한 현지인과 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평균 111.9보다는 23.7포인트나 높았으며 17개 시·도 중에도 최고치를 보였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10.0포인트 오른 121.6을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동산시장 활황이 예상된다”면서 “향후 2~3개월간은 매매와 전세 모두 거래량 증가 및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