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2년만에 1톤가까이 쑥쑥 평창 '슈퍼한우' 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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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남씨 23개월·943㎏ 한우 출하

더 빨리 더 크게 키워내 관심 집중

평창영월정선축협 관리체계 눈길

전국 최고 한우브랜드를 자랑하는 대관령한우에서 사육기간이 현저히 짧으면서도 지육양과 품질이 월등한 '울트라 슈퍼 한우'가 출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김영교)은 “평창읍 안수남(56) 조합원에게서 매입한 생후 23개월의 한우 거세우를 도축한 결과 생체중 943㎏, 도체중 568㎏, 1+ 등급 판정을 받은 초대형 한우가 출현했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거세우의 출하평균 도체중은 31.5개월에 437㎏ 정도다. 이번 울트라 슈퍼 한우는 전국 평균 사육기간보다 8개월 이상 짧으면서도 도체중은 오히려 131㎏이나 많은 568㎏을 기록했다.

한우 사육의 역사 이래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엄청난 성적에 대해 한우업계의 비상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안수남 씨는 “1995년 한우 10마리로 시작해 현재 15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며 “이렇게 큰 소가 탄생하게 된 것은 평창영월정선축협의 철저한 혈통관리 시스템과 고품질 고영양의 사료를 사용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영월정선축협은 한우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2011년 특허 출원·등록했다.

평창=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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