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발표 예정인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편람 공개가 내달 하순으로 늦어지면서 대학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평가 편람은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일정·평가 지침·평가 지표를 구체화한 것으로 대학들은 편람에 따라 평가를 대비한다.
새 정부 교육부 장관이 교체되면서 교육부의 편람 공개도 내달 중하순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가 편람 발표가 늦어지자 대학들은 내년 초로 다가온 2주기 평가에 대해 대대적인 변화나 평가 자체가 무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새 정부의 대학정책이 과거의 대학정책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지명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그동안 대학구조개혁평가와 재정지원사업의 연계 차단, 공영형 사립대, 거점국립대 지원확대 등을 주장해왔다. 대학정책 기조 변화가 감지되면서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구조개혁위원회도 소강상태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