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증가·교실 부족 등 이유
7학급 규모 2020년 개원 목표
오늘 도의회 학교 방문 예정
【홍천】홍천 남산초교 병설유치원을 공립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홍천교육지원청은 홍천읍 연봉리에 위치한 남산초교 병설유치원의 취원 대상 아동이 늘어나는데다 남산초교 학생들도 증가 추세여서 공립단설유치원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공립단설유치원은 현 병설유치원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일반학급 5학급, 특수학급 2학급 등 7학급 규모로 신설하며 2020년 3월1일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14일 남산초교 병설유치원을 방문, 타당성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남산초교의 경우 현재 학급 수가 41학급으로 내년에 1~2학급 더 늘어날 상황이지만 특별교실(음악실, 돌봄교실, 방과후교실)이 전무할 정도로 교실이 부족한 상태다.
여기에다 남산초교 병설유치원은 시설이 열악한 것은 물론 교실 및 체험놀이 공간이 부족하고 조리실을 현관에 설치할 정도로 비좁은 실정이다. 특히 장애아동의 유아교육을 위한 특수학급을 홍천관내에서는 너브내유치원이 운영하고 있으나 이미 정원 초과로 특수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이 발생하고 있다.
홍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단설유치원으로 분리하는 것이 초등학교와 유치원 모두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장기영기자 kyjang3276@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