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출동한 경찰을 때려 입건되는 등 주말과 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해 12월30일 오후 5시38분께 횡성군 횡성읍 읍하리에서 이모(39)씨가 운전하던 1톤 포터 트럭이 도로 옆 방앗간으로 돌진했다.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이씨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이씨는 이를 거부하고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경찰은 이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3시45분께 속초시 청호동 금강대교 아래 바다에서 유모(2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유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17분께 속초시 중앙동 인근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연락이 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수색작업 끝에 이날 금강대교 인근에서 유씨의 사체를 발견해 인양했다.
같은날 새벽 1시40분께 홍천군 남면 신대리 주택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백모(여·9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이날 오후 2시10분께 삼척시 궁촌항 북동방 1.7마일 해상에서 홀로 조업에 나섰던 1.5톤 자망어선 선장 장모(77)씨가 쓰러져 해경에 구조됐다. 장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고달순·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