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노인 재가요양기관 확충·행정복지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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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도내 사회복지계 현안은

◇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박주선)를 비롯한 도사회복지회관 입주 기관·단체들은 새해를 맞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결의했다. 이와 함께 '미·인(미소짓고 인사하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도내 복지계 현안 해결에도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재가요양 선호도 대비 시설 부족

사랑의 온도탑 67도 실적 저조

장애인단체간 갈등 해소 과제

행정복지센터 맞춤서비스 기대

정부는 사람 중심의 사회를 지향하는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국정 목표로 사회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사상 최대인 60조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강원도 역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과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따뜻함과 공동체 정신이 더해진 '희망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도내 사회복지계의 주요 과제들을 짚어 봤다.

도는 지난해 복지허브화 지역을 128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전국의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가 기본형 또는 권역형 복지허브 시스템(행정복지센터)을 구축해야 한다. 도내에는 올해 59개의 행정복지센터가 추가로 설치된다.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복지허브 시스템을 뒷받침할 인력 충원과 복지허브화 기능 강화가 있어야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눔문화의 정착과 함께 아너소사이어티의 추가 발굴도 요구된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총 97억여원의 목표액 중 현재 모금액은 65억여원으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67도를 가리키고 있어 예전보다 저조한 실정이다.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재가 요양기관의 확충 및 제도적 보완이 마련돼야 한다. 노인들이 시설에 입소하는 시설 요양기관에 비해 재가 요양기관은 노인의 집을 직접 찾아가 간호와 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지만 그 수가 부족하다.

장애인복지계는 통합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지난해 열린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장애인 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을 가진 도지체장애인협회의 공동 주관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일부 단체는 자체 행사를 열어야 했고, 단체 간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박주선 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복지계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며 “예년에 비해 동력을 잃어 가고 있는 나눔과 배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복지계가 단합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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