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동 일대 지상 2층 규모
장애인보호작업장·복지관 등
3개 시설 포함 복지타운 조성
보건소 “최신 치료 시설 구축”
【원주】속보=부지 선정 문제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치매안심센터 건립사업(본보 2017년 11월28일자 10면 보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시보건소는 사업비 38억원을 투입, 연내에 치매안심센터를 무실동 708-1번지 일대에 신축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미 공유재산 심의를 끝내고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보상계획을 열람 공고 중이다.
원주시는 추가 사유지 2,608㎡를 매입해 연면적 800㎡, 지상 2층 규모로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보호작업장 '행복공감'과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치매안심센터를 건립, 3개 시설을 연계한 '보건복지타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심 내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치매 환자는 물론 가족,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올해 내 전국 시·군에 치매안심센터를 만들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센터 건립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 예산이 늦게 배정된 데다 지역 내 적합한 장소가 없어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경증 치매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고 일반 시민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인 만큼 접근성이 중요하다”며 “가족 카페, 최신 치료·예방 시설 등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원주시'를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