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과 초교 저학년, 특수학교 등 모두 2,809개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사립유치원에는 모두 477개 학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임대설치비를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접 공기청정기 임대를 일괄 진행했다. 일선 학교가 유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도교육청이 2개월마다 정기적인 필터 관리와 용역 관리, 매월 렌털료 지급 등을 직접 담당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이달 초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학급 담임교사 1,41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의 89%인 1,271명이 '만족한다' 또는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방사성 물질인 라돈 수치가 높게 나온 도내 21개 학교 중 3개 학교에 방학 중 라돈저감설비 설치를 완료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라돈 측정 결과 사후 조치가 필요한 21개 학교 1층 177개 교실에 라돈저감설비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 중 15개교는 설치를 마쳤다.
신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