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비롯해 도내 14개 지자체
하이원리조트·알펜시아 참가
올림픽 레거시 연계 상품 홍보
각국 바이어 비롯 현지인 매료
강원도가 세계 관광시장에 신개념 레저·관광 트렌드를 제시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로 세계 관광 신흥 강자로 떠오른 강원도는 중국 관광의 중심지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018 하이난국제레저관광박람회'가 23일 중국 하이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30개국 1,500여개 도시 및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레저·관광상품을 내걸고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세계 각지의 관광상품이 총집합한 이번 박람회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도와 도내 14개 시·군, 하이원리조트, 알펜시아는 특색 있는 부스와 이색 홍보 기법을 활용해 강원도의 멋과 맛을 알렸다. 먹구름이 드리운 다소 궂은 날씨에도 포스트올림픽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을 듬뿍 담아낸 강원도홍보관은 관람객과 세계 관광 바이어들을 매료시키기에 손색이 없었다.
강원도는 개막 첫날부터 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와 연계한 관광상품 홍보에 주력했다. 또 도내에서 촬영한 각종 한류 드라마와 대표 축제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림픽 도시인 평창과 강릉을 알리기 위해 스키점프대 기념촬영, 컬링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횡성은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도내에서 생산된 막걸리와 한과를 무료로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바통을 이어받은 탓인지 중국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현지에서는 양국의 관광교류를 가로막은 '금한령'마저 금세 녹여버릴 듯한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강원도홍보관 책임자인 남진우 도 관광마케팅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내 관광 인프라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관광상품 홍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중국 하이난=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