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8·은 8·동 11' 27개 메달
육상 투척 종목 유용운 3관왕
남자 멀리뛰기 김정현 대회신
강원선수단이 제15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도선수단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남 강진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1개 등 총 2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득점 1만7,636.51로 서울(총득점 1만9,072.5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도선수단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종합 4위에 머물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설움을 역대 대회 참가 최고 성적으로 되갚았다.
강원육상의 간판 유용운(도장애인육상연맹)은 원반던지기(32m), 창던지기(34.11m), 포환던지기(10.07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지아(도장애인볼링협회) 역시 볼링 여자 3인조와 개인전에 출전,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회 신기록도 이어졌다. 육상 남자 멀리뛰기에 출전한 김정현(도장애인육상연맹)은 5.64m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선수 30명, 임원 및 보호자 13명 등 모두 43명이 참가한 강원선수단은 육상 종목 4연패를 비롯해 볼링 종합 우승, 탁구 종합 2위, 배드민턴 종합 4위를 기록하며 등위 부상에 성공, 강원농아인체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떨쳤다.
이상용 도농아인체육연맹 회장은 “도선수단 모두가 그동안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한 덕분에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김지원기자ji1@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