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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눈부신 경포벚꽃잔치, 花려한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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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포벚꽃잔치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강릉 경포 진입도로에 만개하기 시작한 벚꽃을 미리 보기 위해 나온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오늘부터 경포호수 일원…'감성벚꽃로드' 눈길

전통놀이·플리마켓 운영·체험 프로그램 풍성

봄의 낭만을 알리는 벚꽃이 강릉시내를 비롯해 경포호수에도 활짝 피면서 경포벚꽃잔치도 막이 올랐다.

'강릉경포벚꽃잔치'는 2일부터 7일까지 경포대 및 경포호수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경포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주 행사장인 경포대와 경포습지공원에서 투호,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와 커피, 화전놀이 등의 체험 프로그램 및 특별 이벤트로 벚꽃을 주제로 한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벚꽃길 야간 감상을 위해 3·1기념탑 주차장에서 경포대 앞까지 호수산책로에 LED 불빛을 이용, 이미지 또는 문구를 바닥에 투사하는 '감성벚꽃로드'를 신설해 눈길을 끈다. 감성적인 문구와 조명이 어우러진 '감성벚꽃로드'는 앞으로 강릉경포벚꽃잔치만의 색다른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벚꽃잔치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6일에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주식회사 인터포는 '2019 강릉경포벚꽃잔치' 기간 'AR벚꽃' 이벤트를 마련해 스마트폰으로 나만의 벚꽃을 키우면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김영희 시 관광과장은 “그동안 벚꽃이 만개할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로 벚꽃잔치 기간내내 아름다운 벚꽃을 보고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강릉시내 전체가 벚꽃이 활짝 펴 어디를 가도 꽃잔치가 펼쳐진 만큼 꽃의 도시 강릉에서 봄의 전령사를 맘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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