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도형 전기차 첫선 … 이모빌리티 산업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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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횡성 이모빌리티 생산공장 착수식에서 횡성에서 양산될 전기화물차 모델이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와 한금석 도의장, 한규호 횡성군수, 변기섭 횡성군의장, 함종국·한창수 도의원,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송신근 디피코 대표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기차 생산업체 (주)디피코

횡성 우천산단서 화물차 공개

10월 공장건립 연 2만대 생산

횡성에서 강원도형 초소형 전기화물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기차 생산업체인 (주)디피코(대표:송신근)는 지난 30일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횡성 이모빌리티 생산공장 착수식에서 'HMT010'이라는 코드명의 전기화물차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차량 모델은 근거리 배송용 350㎏급으로, 1회 충전으로 100㎞를 주행할 수 있다.

고속 충전기로 1시간 이내 완충이 가능하며 가정용으로는 4시간 정도면 충전된다.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전기차 초소형 모델 기준에 적합하며, 연내 양산체제를 갖출 것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날 전기차 생산공장 착수식 행사에는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와 한금석 도의장, 한규호 횡성군수, 함종국·한창수 도의원,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전기차 관련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 디피코와 협력업체, 중국 등 해외 바이어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차량 공개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는 “횡성의 강원이모빌리티 산업은 도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강원상생형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규호 군수는 “많은 우여곡절 끝에 공장 건립에 착수하는 등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제 이모빌리티협동조합 형태로 발전시켜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생산공장은 4만8,000여㎡ 부지에 건축면적 1만9,487㎡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10월께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전기차 주행시험을 펼칠 수 있는 주행 시험로를 갖출 예정이다. 전기화물차 생산은 연간 2만대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횡성=허남윤기자 paul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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