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5일 낮 12시30분께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에서는 소공원에서 권금성 구간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가 고장 나 상·하행선 운행을 모두 멈췄다.
이 사고로 권금성에 이미 도착한 관광객 170여명이 2시간가량 고립됐다가 비상 전원으로 저속 운행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이날 낮 12시37분께 춘천에서 수상스키를 타던 하모(47)씨가 넘어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전 8시49분께 화천군 화천읍 평화의 댐 인근 야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던 허모(55)씨가 숨졌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 31분께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에서는 양모(여·52)씨가 출렁다리 계단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쳤다.
이날 낮 12시23분께 산나물을 채취하러 갔다가 길을 잃고 중앙고속도로로 들어가 남산터널 인근 중앙분리대 옆으로 걷던 김모(여·83)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속도로순찰대 7지구대에 의해 구조돼 귀가 조처했다.
4일 밤 9시21분께에는 태백시 장성동 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지하 갱도에서 기계안전요원인 주성호(52)씨가 수갱 승강기 와이어 로프 교체작업 중 벌어진 사고로 숨졌다.
동부광산안전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와이어 로프 연결장치인 클램프가 이탈되자 7톤가량의 로프가 떨어지며 주씨를 충격,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일·김설영·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