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속보=세 번째 국보 승격에 도전하는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본보 19일자 15면 보도)에 대한 국보 승격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19일 정선 고한읍 정암사 일원에서 천득염 문화재위원, 박병식 단국대 교수, 엄기표 문화재전문위원, 문화재청 및 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마노탑 국보 승격을 위한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이날 실사에서는 최승준 정선군수가 직접 브리핑을 하며 수마노탑 국보 승격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했다. 최 군수는 “정암사와 수마노탑은 역사적·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그동안 4차례의 학술심포지엄과 3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다각적인 연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선군은 보고회장에 주민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수마노탑 모형과 정암사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기원하는 희망메시지 판을 전시해 현지 실사단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수마노탑 국보 승격 여부는 올 10월께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정념 스님은 “오랜 시간 동안 지역 구성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만큼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