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춘천지역 안전·친환경 먹거리 급식 공급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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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통합지원센터' 오늘 준공 연말까지 시범 운영

내년부터 모든 학교에 식재료 제공 … 판로 확대 기대

【춘천】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안전한 먹거리 정착을 위한 로컬푸드 공급시스템이 운영을 시작했다.

춘천시는 2일 공공·학교급식에 지역 내 농산물 공급을 위해 건립한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처음 가동했다. 이날부터 지역 9개 초·중·고교 급식에 친환경 농산품이 제공된다.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일부 학교에 식재료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모든 지역 내 초·중·고교 급식에 식재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각급 학교에 이어 향후 지역 내 공공기관, 복지관 등의 급식에도 식재료 공급이 가능하도록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농산물 제공이 이뤄질 경우 인근 지자체는 물론 타 시·도까지 공급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로컬푸드 조직 육성 및 기반 조성을 위해 쌀, 과채류, 특용작물, 가공 등 학교급식 품목을 중심으로 생산자 분과조직을 운영 중이다. 판로확대 및 소비자 이용 편의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매장도 설치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20억원을 투입해 현재 동내면·신북읍 단 2곳에 불과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장소는 미정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춘천시농수산도매시장 내 2,985㎡ 규모로 건립됐으며 저온저장고, 냉동고, 농산물 소분장·전처리장 등의 시설이 설치됐다. 시는 3일 오후 3시 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현용 시 안심농식품과장은 “로컬푸드를 공급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으로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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