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와 원주교구장은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 첫주(12월1일)를 맞아 각 교구의 새해 사목방향을 정리한 '2020년 사목교서'를 발표했다.
춘천교구 사목교서는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갑시다', 원주교구 사목교서는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를 제목으로 하고 있다.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맞이할 100주년이라는 새로운 시간을 신앙의 기쁨 속에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 준비를 무엇보다 우리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주교는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자 △서로의 다름을 사랑으로 받아들이자 △신앙의 언어로 말하자 등 세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원주교규장 조규만 주교는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완공과 함께 2020년 새해를 '기도의 해'로 정하자”며 “기도는 하느님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만나지 않고, 하느님과 대화하지 않고서는 신앙도 구원도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기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힘을 믿는 사람”이라며 “원주교구 교우 여러분들이 기도하는 하느님의 사람, 하느님의 자녀이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