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동해]동해 쓰레기매립장 기한 10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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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폐기물 처리시설 준공

시운전 후 5월 정상 가동

매립량 감소·연료화 기대

【동해】동해시가 추진 중인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이 올 5월부터 정상 가동된다.

시에 따르면 국비 22억5,000만원, 도비 6억7,500만원, 시비 46억7,500만원 등 총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최근 전처리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4월까지 시운전에 나선다.

이 시설은 2018년 환경부 시범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의 폐기물종합단지 내 1,954㎡에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종량제 봉투 및 일시다량 쓰레기 등 하루 130톤을 처리할 수 있다.

전처리시설을 거친 생활폐기물 중 가연물은 쌍용양회 동해공장에 연간 1만2,000톤 정도로 무상으로 납품돼 시멘트 소성로 보조연료로 활용되고, 불연물은 매립용으로 처리된다.

시는 전처리시설 가동으로 쓰레기 매립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2028년으로 사용기간이 한정돼 있는 매립장 활용기한이 10년 이상 연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폐기물 매립으로 인한 1톤당 1만5,000원의 매립 부담금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018년 시가 정부에 납부한 매립 부담금은 3억1,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쌍용양회 측도 가연성 생활쓰레기를 보조연료로 사용하면서 유연탄 대체로 인한 재정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전종범 시 환경과 주무관은 “생활폐기물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회수해 자원 재활용 및 재정 절감, 매립장 활용기한 연장 등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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