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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두 공연…피날레 향해가는 `대관령겨울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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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풀 뉴스 무대에 오르는 원주 출신 손열음 대관령겨울음악제 예술감독.

내일 철원·22일 고성·23일 강릉

'피스풀 뉴스' 무대 선보여

24~25일 평창서 '겨울 나그네'

2020 대관령겨울음악제가 '피스풀 뉴스'와 '겨울 나그네'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21일 오후 3시 철원 청소년회관, 22일 오후 2시 고성DMZ박물관, 23일 오후 5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피스풀 뉴스를, 24·25일 오후 7시30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겨울 나그네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피스풀 뉴스(Peaceful NEWS)'는 한국을 대표하는 원주 출신 손열음, 2002년 탈북 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김철웅, 각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출신인 야론 콜버그와 비샤라 하로니가 결성한 듀오 아말, 네 사람의 피아니스트가 음악제를 위해 처음으로 모여 펼치는 공연이다. 동서남북에서 모인 네 사람이 음악으로 하나가 돼 어떤 하모니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특히 '평화'라는 유산을 남긴 평창동계올림픽을 추억하며 열리는 이번 음악제의 의미를 평화지역인 철원과 고성, 그리고 강릉에서 어떻게 표현해낼지도 눈길을 끈다.

'겨울 나그네'는 지난해 음악제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시그니처 공연으로 마련한 음악체험극이다. 설렘은 고독으로, 희망은 절망으로 변해버린 한 이방인의 죽음을 향한 여정을 다루는 이 공연은 슈베르트의 원곡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그려낸다.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안무감독인 차진엽의 안무까지 더해 어떤 색깔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피스풀 뉴스를 통해 평화의 멜로디를, 겨울 나그네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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