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6년째 원주소방서에 현금을 기부, 훈훈함을 주고 있다.
원주소방서는 최근 익명의 기부자가 두고 간 482만원 상당의 현금이 든 상자를 발견했다. 상자에는 '지금은 코로나로 힘들지만 하루속히 지나가길 기도합니다', '언제나 무사고를 기원합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도 함께 있었다.
기부자는 풀빵 노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도 386만원을 기부하는 등 6년째 소방서에 현금을 기부했다. 올해 역시 보이지 않는 선행자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기부자는 기부금이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에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병은 원주소방서장은 “기부자의 정성과 염원에 보답하고자 모든 소방서 대원들이 더 열심히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신승우기자 sw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