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춘천 봉의산 멧돼지 포획작전(본보 지난 17일자 10면 보도)으로 암컷 1마리를 잡았다.
춘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멧돼지가 봉의산 인근에 출몰한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지난 17~18일 이틀간 봉의산을 입산통제하고 엽사 6명, 엽견 6마리와 함께 멧돼지 포획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멧돼지를 잡는 데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100㎏가량 무게의 암컷을 잡았다. 이번 포획작전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된 멧돼지는 수컷 1마리, 암컷 1마리 등과 함께 새끼 3마리였다.
전문가들은 암컷 멧돼지가 잡히면서 새끼들은 젖을 먹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컷은 포획작전에 따라 봉의산을 이탈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향후 멧돼지 목격 제보를 받으면 다시 포획작전을 벌이기로 했으며 멧돼지들의 봉의산 유입경로를 파악해 재진입 금지를 위한 울타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춘천=하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