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 중 40대 남성 스튜디오 유리창 깨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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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KBS 라디오 프로그램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 중 40대 남성 A(47)씨가 스튜디오 유리창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려 경찰에 연행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에서 KBS쿨FM(89.1㎒)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 되던 중 A씨가 칩입해 곡괭이로 스튜디오 유리창을 깨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실시간 중계됐던 중이어서 라디오 청취자들은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사건이 벌어지던 현장도 목격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황정민은 소동이 벌어지자 스튜디오를 떠났고 게스트 김형규가 대신 방송을 마무리했다.

유리창을 파손한 A씨는 출동한 경찰과 KBS 직원에 의해 제압돼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손을 다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 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조사 과정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KBS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주변 CCTV 화면을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영기자 · 하다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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