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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 선종…8일 죽림동 성당에서 장례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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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천주교 춘천교구장을 역임한 장익 주교가 5일 오후 6시9분 선종했다. 향년 88세.

빈소는 춘천교구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8일 오전 10시 30분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봉헌된다.

장 주교는 1933년 서울에서 장면 전 총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미국 메리놀대와 벨기에 루뱅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에서 공부한 뒤, 1963년 사제품을 받았고 김수환 추기경 비서와 정릉본당, 세종로본당 주임 등을 거쳤다. 1994년 12월 주교품을 받고 춘천교구장에 착좌, 15년 넘게 춘천교구민들의 목자로 헌신했다.

2005년에는 함흥교구장 서리에 임명된 후, 2006년부터 2년간 주교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2010년 1월 춘천교구장에서 물러난 뒤 춘천 실레마을 공소에서 지내왔다.

장 주교는 1984년 방한을 앞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1988년 10월 교황 특사 자격으로 평양 장충성당을 방문, 첫 미사를 봉헌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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