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휠체어농구연맹(총재:최욱철)이 주최 주관하는 국내 최초 장애인 스포츠 리그 2020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21일 춘천에서 막을 올렸다.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춘천시장애인체육회 대 수원무궁화전자 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 6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면서 열린다.
올해 휠체어농구리그는 춘천, 서울, 대구, 수원, 제주 등 총 5개 팀이 참가해 정규리그 30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창단된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첫 직장운동경기부인 휠체어농구단은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현 하나원큐)을 이끌었던 조동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눈길을 끈다.
소속 선수는 총 7명으로 2020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현 국대 센터 김상열과 가드 이치원을 중심으로 춘천 출신 장인수·용환송(이상 포워드), 전 국가대표인 이병재(가드), 김민성(포워드), 김학진(가드)까지 막강 스쿼드를 자랑한다.
정규리그 1, 2위 팀은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3전 2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대회 개막전은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프로농구 원주DB 김주성 코치가 해설로 참가한다.
강릉 출신 최욱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록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국내외적으로 첫 공식 휠체어농구경기인 만큼 철저한 방역과 안전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