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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신생팀 춘천 휠체어농구단 '파죽의 3연승'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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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장애인체육회휠체어농구단.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안방서 열린 3경기 무패 행진

내달 서울로 무대 옮겨 진행

코로나 변수 일정 연기 가능성

춘천에서 개막한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린 춘천시장애인체육회휠체어농구단(이하 춘천 휠체어농구단)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창단 8개월밖에 안 된 신생팀 춘천 휠체어농구단이 올해 처음 참가한 리그에서 받은 성적표는 '데뷔전 짜릿한 역전승에 이어 3경기 연승'이다. 30일 기준 춘천을 포함, 5개 경쟁팀 가운데 디펜딩챔피언인 서울특별시청 휠체어농구단이 1승2패로 3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준우승팀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이 2승으로 2위에 안착한 것을 감안하면 춘천 휠체어농구단의 상승세는 돌풍 그 자체다.

지난해 12월 춘천시장애인체육회의 첫 직장운동경기부로 창단된 춘천 휠체어농구단은 전 하나은행 여자농구팀 지휘봉을 잡았던 춘천 출신 조동기 감독을 중심으로 올해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 데뷔,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력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들은 지난 2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수원무궁화전자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3쿼터에 20점까지 벌어진 점수 차를 막판 4쿼터에 뒤집고 최종 스코어 64대6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대구광역시청(59대40 승)과 서울특별시청(62대61 승)을 잇따라 물리치면서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문제는 다음 달부터 춘천이 아닌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경기장을 옮겨 진행되는 일정에 또다시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집단감염 확산 등의 위험성이 높고 체육관 대관 문제가 얽혀 있어 불가피하게 9월 일정이 미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렵게 기회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던 춘천시장애인휠체어농구단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 달 1일까지 임시 일정을 확정해 하반기 리그 진행 상황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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