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道 국내 최초 '양자암호통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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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 사업대상으로 선정

35억 확보 시범인프라 구축

속보=강원도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인 양자암호통신(본보 8월13일자 2면 보도)을 도입한다. 6일 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공모에서 강원도가 참여한 KT컨소시엄이 공공분야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업 대상 선정으로 국비 3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도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공공, 의료, 산업 3개 분야에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를 구축하고 3년간 운영한다. 또 도청과 춘천시청 사이에 데이터, 양자암호키 전송을 위한 광케이블 및 전송장비, 양자암호키분배장치(QKD) 등 관련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한다. 이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안전 CCTV의 영상정보, 전자결재, 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관련 기술을 공공과 민간기업의 표준을 정립하고 지역 내 기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다.

차세대 컴퓨터인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기존의 암호화 기술은 한순간에 무력화될 수 있고 양자암호통신 기술만이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최정집 강원도 첨단산업국장은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시범 구축해 관련 기술의 축적과 공공영역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함은 물론 지역 내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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