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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바이오기업 '셀트리온' 평창 투자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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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달초 서정진 회장 도 방문…최 지사와 사업아이템 논의

도 KTX 강릉선 평창역 인근 330만㎡ 투자지로 제안

서울대 평창캠퍼스 차로 3분거리 접근성 등 최적의 입지

국내 최대 바이오 제약기업이자 시가총액 최상위권인 셀트리온의 평창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항암제 등 신약 분야의 성과는 물론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어 투자 성사 시 강원도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산업의 비약적 성장이 기대된다.

강원도는 최근 셀트리온 측에 평창 투자를 제안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서정진 회장이 직접 강원도를 방문, 최문순 지사와 만나 평창 투자 의사를 밝히고 사업아이템 등 구체적인 구상안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들과 토론했다.

투자 부지는 KTX 강릉선 평창역 인근이 거론되고 있다. 강원도는 평창역 일대에 역세권 개발을 위해 이미 확보해 놓은 330만㎡ 부지를 투자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지는 역세권이라는 장점과 함께 바이오 산업의 노하우를 갖춘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차로 불과 3분 거리라는 접근성 등에서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특히 셀트리온이 수년 전부터 바이오 산업 전문 연구기관인 서울대 평창캠퍼스에 입주를 검토하는 등 평창지역에 대한 투자를 차근차근 모색해왔고, 서 회장이 평창에 체류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큰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청과 국책과제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임상 1상 시험까지 마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신약기업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사업 구상안이 나오지 않았고 기초 단계의 투자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해당 기업이 평창의 잠재성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투자계획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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