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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코로나 성장억제성분 찾은 원주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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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미래캠퍼스 생명과학기술학부 박준수 교수(사진 맨 오른쪽)와 연구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박준수교수팀

기능억제 최초 증명 의학지 게재

연세대 미래캠퍼스 생명과학기술학부의 박준수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성장을 억제하는 성분을 찾아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녹차와 홍차에 있는 성분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성장에 필요한 주요 효소를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박 교수 연구팀이 증명한 것.

연세대 미래캠퍼스 측은 녹차와 홍차에 있는 에티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와 데아플라빈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절단 효소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E)급 학술지인 증거기반 보완대체의학지에 출판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다단백질은 특정 단백질 절단효소에 의해 잘릴 수 있는 절단 부위를 11군데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 절단효소를 억제하면 바이러스의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게 된다.

박 교수는 “실제 실험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절단효소기능 억제를 증명한 것은 이번 논문이 처음”이라며 “후속 임상연구 등을 통해 치료 효과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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