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동윤 시인 리얼리즘 詩세계 그린 '그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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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임동윤 시인이 리얼리즘의 세계를 그린 시집 '그늘과 함께'를 펴냈다.

임 시인은 숨겨둔 일상 속의 이야기를 꺼내 60여편의 작품으로 되살렸다. 어느 봄날의 정겨운 연둣빛 재잘거림부터 불쑥 곁을 떠난 오랜 벗의 잔상까지, 나의 삶을 그린 순간들은 현란한 수사 없이도 그 자체로서 가치를 지닌다. 이뤄질 수 없는 환상이 아닌 이 세계의 진실한 생(生)을 응시해 온 시인이기에 짚어낼 수 있는 노련함이다.

196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1992년 문화일보, 경인일보에 시지로, 1996년 한국일보로 시에 등단했다. 수주문학상, 김만중문학상, 천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시와소금' 발행인 겸 주간이다. 시와소금 刊. 130쪽. 1만원.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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