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개장 휴업' 원주공항 내달부터 저가항공기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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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제주 노선 진에어 투입

◇사진=강원일보DB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올 2월 말부터 7개월째 개장 휴업 상태인 원주공항에 10월부터 대한항공이 철수하고 저가항공기가 도입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는 다음 달 8일부터 원주~제주 노선에 원주에서 낮 12시30분과 오후 6시, 제주에서 오전 10시40분과 오후 4시 등 하루 2차례 왕복하는 부정기편 항공을 운항한다. 항공사 측은 다음 달 23일부터 정기노선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가 투입되면 대한항공의 운항 중단으로 인해 양양과 김포, 청주 공항을 이용해 제주도로 가야 했던 도내 영서남부권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대한항공보다 항공료가 낮아져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려는 젊은층 및 가족 단위 관광객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진에어가 제주 노선 운항을 계기로 도와 원주시에 재정 지원을 요청,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진에어측은 화물운송 및 정비 등의 지상조업비와 원주공항터미널에서 항공기까지 이동하는 램프버스 운영비 등 연간 7억2,000만여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진에어가 요청한 재정 지원과 관련한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와 원주시, 횡성군 등은 대한항공에 여름과 겨울철에 각각 탑승률 80%와 75% 이하로 떨어질 경우 손실을 보전해주고 있다.

원주=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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