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9人의 조각가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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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춘천조각심포지엄 오늘부터 3주간 열려

공공미술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지역의 품격을 올리는 2020 춘천조각심포지엄이 5일부터 춘천 꿈자람물정원에서 3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치유와 회복의 기념비(Monument of Healing and Recover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강성훈 △김병규 △김태수 △민성호 △안성환 △이상윤 △이종서 △장용선 △전항섭 등 9명의 조각가가 참여해 시민들에게 작품 제작과정을 생생히 공개한다.

코로나19로 지쳐 가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도 인류의 회복과 희망을 꿈꾸기 위해 마련된 이번 주제는 시민들의 정신적 고충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았다. 작가들이 3주간의 제작 활동을 통해 만든 작품들은 춘천시 내 낙원문화공원과 샘밭장터에 설치된다. 올해는 감염병 상황에 맞춰 온라인 도슨트와 ASMR 체험, 유튜브 생중계 등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이어 행사 기간 심포지엄 참여작가와 춘천지역 작가 35명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는 교류전이 남춘천역 문화공간 '역'에서 5일부터 17일간 열린다.

육동한 춘천조각심포지엄 조직위원장은 “제작은 작가의 영역이지만 그 과정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학술적인 행사로 춘천의 경관과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행사”라며 “자연의 재료가 생명력을 지닌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는 향연이 연이어 펼쳐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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