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만화로 돌아본 강원 대표 작가들의 작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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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서트 성황리 열려

◇김유정문학촌(촌장:이순원)이 주최하고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이사장:문성근)와 강원일보가 주관한 '씨네톡서트'가 지난 17일 김유정문학촌에서 개최됐다.

김유정 선생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씨네톡서트'가 지난 17일 김유정문학촌 야외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유정문학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강원일보와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이하 영화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영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상영됐다, 김유정의 작품 '봄봄'을 비롯해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등을 생생하게 구현해 낸 애니메이션으로 추운 날씨에도 100여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돼 영화에서 드러난 강원지역 정서와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애니메이션에서는 김유정 선생의 '봄봄'이 판소리로 구현됐는데 궁합이 정말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순원 촌장은 “100년이 다 돼 가는데도 때로는 오페라, 때로는 판소리로도 잘 맞고 각 작품마다 다른 울림을 준다”며 “선생의 작품은 지금 쓰지 않는 토속어가 많고 살기 어려운 현실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잘 담아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문성근 영화제 이사장은 “가장 강원도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일 것”이라며 “첫 씨네톡서트를 계기로 더 많은 분을 찾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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