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단에서 마케팅 관련 과목을 30년 이상 강의해 온 필자에게 최근 들어 적지 않은 충격을 준 내용의 강의가 있어 소개해 본다.
한 강사가 EBS에서 진행한 강의 중 '미래교육'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그분은 한국의 교육제도가 미국식이며, 특히 경쟁을 강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이나 기타 다른 나라들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경쟁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표출했다.
과연 경쟁이 나쁜 것인가? 우리는 어려서부터 '선의의 경쟁'은 아름답다고 배워 왔고 누구나 인정해 온 바다. 경쟁이 없으면 올림픽, 월드컵, 국제스포츠 행사에서 등수가 없다는 말인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은 왜 주는 것일까? 실제로 기업 활동과 한 국가의 성장은 경쟁에서 비롯되며, 인류의 행복과 복지도 경쟁구도에서 극대화될 수 있다. 즉, 더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성과를 바라는 '선의의 경쟁'은 보다 바람직한 미래를 보장한다.
그러나 그 경쟁심과 경쟁력으로 개인의 행복만을 추구한다면 불완전한 행복이 될 수 있다. 경쟁을 통한 부와 가치에 이웃을 살피고, 고통받는 자를 도와주는 '사랑의 정신'이 더해질 때 전 인류의 행복은 보장될 것으로 여겨지며, 이와 관련해 필자가 30년 전부터 만들어 설파해 온 마케팅 콘셉트를 소개해 본다.
마케팅 콘셉트란 협의의 개념 즉, 경제적 측면의 수요와 공급에 대한 개념과 경영적 측면의 기업의 이익에 치중된 사고로부터 벗어난 혁신적 사고로서 변화하는 사회의 모든 현상을 수용한다. 또한 모든 조직에 적용되는 교환이 가능한 실천적 과학으로서 소비자의 욕구, 사회의 욕구, 인류의 욕구, 즉 장기적으로 인류의 사회복지 실현에 기여하는 범세계론적 인간 행동의 경영 철학이다. 아울러 마케팅의 학문적 성격을 베푸는 학문, 즉 사랑의 실천 학문이라고 감히 주장하는 바다.
이와 함께 필자가 국내외 기업과 사업체를 장기간 지켜보고 연구하면서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 그것은 바로 '소비자 중심주의'였다. 즉, 소비자의 만족을 중요시하고 소비자에게 최대의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는 기업과 업체는 시장에서 성장했고, 그 반대인 경우에는 시장에서 사라졌거나 곧 사라질 운명이 됐다는 사실이다.
AI 시대를 맞이해서도 '소비자 중심주의'는 계속 진행형이 될 것이며, '마케팅 콘셉트'를 실현시키는 첩경이라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