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도시 아파트 입주민들
시공사 측 “문제 해결 노력”
[원주]원주기업도시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부실·하자 시공을 문제 삼고 나섰다.
원주기업도시 A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14일 서울에 있는 시공사 앞에서 부실·하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2018년 12월 713세대에 대한 입주가 이뤄졌다. 주민들은 입주한 지 2년이 지나도 시공사 측에서 부실·하자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시공사는 올여름 현관 로비 등 공용부에 누수가 생겨 수리에 나섰지만 원상 복구는커녕 지금까지도 흉물스럽게 방치 중이다. 또 아파트 계단 손잡이가 떨어지는 등 부실시공이 역력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기존 도면대로 시공이 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오면서 입주민 측은 지난달 전문업체에 진단을 요청했다. 결과는 빠르면 내년 3월께 나올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멀쩡하고 안전한 아파트에서 살고 싶을 뿐”이라며 “해당 문제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주민들에게 “해당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상태다.
김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