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정보보호서비스 505건 1년 새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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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 성과

도·강원TP·인터넷진흥원 설립

IT 전문가 현장 컨설팅 운영

대학교와 MOU 전문인력 양성

강원지역 중소기업들의 '정보 보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자동화 도입이 확대되면서 보안사고 발생을 예방하려는 대응도 함께 늘고 있다.

도와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설립한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는 올해 강원지역에서 505건의 정보보호서비스를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규모다. 가장 수요가 많았던 것은 '웹 취약점 점검(230건)'이었다. 중소기업들이 정보노출, 악성코드 감염, 시스템 파일 노출, 시스템 과부하, 사용자 계정 탈취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점검을 받았다.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는 IT 전문가들이 기업을 방문하는 현장 컨설팅도 운영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웹사이트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웹 방화벽이나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특히 '정보보호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는 중소기업들이 보안 분야를 학습하는 효과도 있다. 중소기업들은 보안규정 마련 여부나 외부 출입자에 대한 통제 관리, 네트워크 관리, 디지털 자산 관리용 보안솔루션 운영 등을 점검할 수 있다.

정보보호 지원서비스 수요기업을 지역별로 보면 춘천 소재가 전체 46%로 가장 많았고 원주 33%, 강릉 19%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가 전체 49%였고 정보서비스업 28%, 기타 업종 19%, 도소매업 4% 순이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지원을 추진했다.

지역 내 정보보호 서비스 발굴은 ICT산업 육성 효과도 있다. ICT기업들이 '보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는 강원대 및 한림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 재직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웹 취약점 진단 및 모의해킹 초급과정을 운영했고, 정보보호 세미나도 올해 4회 개최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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