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삼척]“라돈 석고 반입 삼표시멘트 규탄”

정의당 도당·삼척화전반대위

석고 오염토 3만톤 반입 주장

시멘트협 “안전성 검증 자재”

[삼척]삼척 삼표시멘트가 방사성 폐기물을 반입해 시멘트를 생산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의당 도당과 동해·삼척위원회, 삼척석탄화력건설반대투쟁위원회는 23일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방사능 라돈 인산석고 폐기물 3만톤 반입 삼표시멘트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발암물질 라돈이 가득한 폐기물로 시멘트를 생산하는 것에 반대하며 인산석고 오염토를 삼척에 들여오는 삼표시멘트를 규탄한다”고 구호를 외쳤다.

또 이들은 “단 1g의 방사능 쓰레기라도 시멘트 소성로에 소각하지 말고 전량 반환하고, 삼척시도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즉각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한국시멘트협회는 시멘트 부원료인 석고 사용에 대해 “시멘트는 제조공정 특성상 초고온 1,400~2,000도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건축자재”라며 “초고온에서 유해 요소를 완전히 분해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협회는 “공인기관에 의뢰한 안전성 검사 결과를 모든 시멘트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환경부 산하 국립산림과학원도 매월 국내외 시멘트 제품의 중금속 방사능 분석 결과를 공지,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학렬기자 hy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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