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내일부터 3일간 2021 대관령겨울음악제]아름다운 선율 따라 성큼 다가오는 희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공연

좌석 거리두기·유튜브 생중계

성악·오케스트라 협연등 다채

'웃을 일 없는 일상에 날아든 작고 따스한 초대'를 주제로 한 '2021 대관령겨울음악제'가 5일부터 3일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좌석 간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공연 실황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제는 예년에 비해 축소된 규모이지만 3회 공연이 성악, 실내악,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채로운 색깔로 구성됐다.

5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공연은 '달콤한 고요'를 타이틀로 한다. 철원 출신 소프라노 임선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트 박상욱이 헨델의 '9개의 독일 아리아'를 들려준다.

6일 '묵상' 공연은 오후 5시30분 열려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인 노부스 콰르텟이 국내 무대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르쾨, 야나체크, 브람스의 서정적인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7일 오후 5시30분 개최되는 폐막 공연 제목은 '발자국'으로 2021 평창평화포럼 시작일과 맞춰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토스카니니 콩쿠르 2017년 우승자인 차웅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앙상블 더 브릿지를 이끈다.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주 강원대 교수,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 조성현, 원주 출신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나서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곡들을 연주하며 평화를 꿈꾼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사그라들 줄 모르는 감염병 여파 속에서도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 문화계 해방구로 기록됐던 지난해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이번 음악제 역시 안심되고 감동이 되는 음악제가 되기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이현정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