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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평창평화포럼]서정진 “가장 좋은 인적자원 보유, 평창에 바이오산업 투자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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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평창평화포럼' 개막식이 7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최문순 지사, 손혁상 KOICA 이사장,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신창재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장, 유승민 평창평화포럼 이사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평창=권태명기자

특별연설서 공식 밝혀… 부지는 KTX 강릉선 평창역 인근 거론

“팬데믹은 정쟁 대상 되면 안돼… 강대국·제약회사가 희생해야”

속보=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사진)이 2021 평창평화포럼 개회식 특별연설을 통해 평창 바이오산업 투자(본보 2020년 9월15일자 1면 보도)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받고 있다. 또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셀트리온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사회지도층의 희생과 헌신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7일 열린 개회식에서 “1년에 3개월은 평창에서 생활하고 있다. 3분의 1은 평창 주민인 셈”이라고 운을 뗀 후 “평창에는 바이오산업 전문 연구기관인 서울대 평창캠퍼스가 있다. 가장 좋은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곳은 관광 중심이었는데 바이오산업도 중요한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원도는 셀트리온 측에 평창 투자를 제안했으며 9월 초 최문순 지사와 서 회장이 만나 사업 아이템 등의 투자 구상안에 대해 토론했다. 투자 부지는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가까운 KTX 강릉선 평창역 인근이 거론되고 있다.

서 회장은 국내 최고 바이오기업의 수장답게 코로나19 방역 측면에서 평화에 대한 소신도 공개했다.

그는 “지금 평화를 가장 위협하는게 코로나19라는 대재앙”이라고 전제하고 “인류의 평화, 대한민국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걸리면 빨리 치료받고, 항상 예방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OECD 회원국 중에서 피해가 적은 국가”라며 “다행히 정부의 국정과제 중에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이 있었고 이로 인해 진단키트 업체들이 처음에는 영세했지만 지금 진단 분야에서 우리가 가장 막강한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조건부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개발 배경도 소개했다. “1년 전만 해도 치료제 개발을 망설였다. 투자비는 많이 들어가는데 된다는 보장이 없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후 감회가 새로웠다. 과거 대한민국은 외국에서 약을 수입해 쓰는 나라였는데 이제는 앞서 가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데믹은 정쟁의 대상이 되면 안된다”고 밝힌 서 회장은 “희생과 헌신 없는 평화는 없다. 사회적으로 기득권자가 희생하고 국제적으로는 강대국, 의료진, 제약회사들이 희생해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평창=최기영기자 answer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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