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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국보 수마노탑 문수신앙 통한 스토리텔링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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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서 열린 정암사 - 동국대 학술 세마나서 제기

천년을 이어 온 정암사의 신앙을 상징하는 문수보살을 정선이 가진 장점과 결합한 다양한 캐릭터로 만들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문화중심지화로 재해석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이 자리 잡은 정암사의 문수신앙을 콘텐츠화하기 위해 정암사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이 지난 5일 정선 메이힐스리조트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석길암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이 이같이 주장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석 원장은 “문수신앙 또는 문수보살이 가진 이미지를 정선지역의 장점과 결합한 캐릭터화가 필요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암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문수신앙과 문수보살이 가진 이미지를 다양화하고 상징화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수보살을 친견하고자 했던 자장율사의 간절함을 현대사회에서 가장 많이 수요되는 '숲 치유', '문화 치유' 등과 연계시키고, 조선시대 후기 벽돌포장까지 했던 정암사에 이르는 길을 다시 벽돌로 치장하는 등의 콘텐츠 발굴을 제안했다.

이어 중앙승가대 교수인 자현 스님이 '자장의 입적과 정암사의 불교사적 위치'에 대해, 곽뢰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원이 '중국 문수신앙의 사례와 유형, 원영상 원광대 교수가 '일본 문수신앙의 사례와 유형', 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정선 지역사회와 정암사의 사찰 경영 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천웅 정암사 주지 스님, 이석원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이병두 불교 저널리스트, 서건희 정선군 기획관, 안석균 정선군 문화관광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정선=김영석기자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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