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원FC '회오리 감자슛' 조재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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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적 후 팀 간판 성장

“동료들과 더 높이 올라갈 것”

강원FC가 지난해 '회오리 감자슛'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공격수 조재완(사진)과 재계약했다.

강원FC는 “조재완이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강원과 재계약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2018년 서울 이랜드 FC에서 프로에 데뷔해 첫 시즌 6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조재완은 2019년 강원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두 시즌 동안 39경기 나서 13골 5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성장했다. 특히 조재완은 지난해 5월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2대1로 앞서 가던 후반 39분 김승대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몸을 한 바퀴 회전하며 왼발 뒤꿈치 슛으로 쐐기 골을 꽂아 화제가 됐다. 아크로바틱을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움직임 이후 힐킥으로 한 바퀴 빙글 돌면서 골망을 흔든 그의 골 장면에 해외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트위터 계정(@FIFAcom)은 병수볼의 명장면을 조명하면서 조재완의 역전골 장면을 리트윗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조재완은 “지난 2년 동안 축구를 재미있게 했고 강원의 동료들과 조금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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