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지역에 친환경차가 역대 최대 규모인 6,317대 보급된다. 1대당 보조금이 전기차는 1,220만원, 수소차는 3,750만원이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는 5,010대로 지난해 1,684대보다 197.5% 늘었다. 수소차도 지난해(673대)보다 94% 증가한 1,307대가 보급된다. 1대당 보조금 지원규모는 줄어들었다. 전기 승용차의 대당 보조금은 지난해보다 180만원(12.8%) 축소된 1,220만원이다.
가격이 6,000만원 미만인 전기차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전액 지급하고, 6,000만~9,000만원의 차량에는 50%를 지급한다. 9,000만원 이상의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강원지역은 전기 화물차 보급대수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늘어난 영업용 차량 수요가 반영됐다. 올해 도내 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의 42%(2,085대)가 화물차(소형 및 초소형)다.
전기차 보급 확대의 걸림돌은 '충전 속도 문제'였지만 최근 현대차가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신모델(아이오닉5)을 발표하면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충전과 관련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지정기업(스타코프)과 협력해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 콘센트(일반 220V용) 보급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신하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