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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함백산에 고원 야생화 식물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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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 발전방안 2차 토론회가 지난 4일 정선군 고한읍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정선 700m 고지 연말 조성

뉴딜사업 2차 토론회 개최

관광자원 연계 방안 제시

【정선】국내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 천상의 화원 함백산 일원에 '고원 야생화 식물원'이 조성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정선군은 폐광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도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정선 고한읍 해발 700m 고원에 '고원 야생화 식물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4일 제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한 야생화 식물원은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고한리 3-4번지 일원에 6,748㎡ 규모로 올 연말까지 조성된다. 식물원 내에는 운영센터를 비롯한 야생화 식물원, 온실,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고원 야생화 식물원이 완공되면 천상의 화원에서 자생하는 희귀 야생화 노루귀와 솔나리, 제비동자꽃 등을 만날 수 있고, 야생화를 활용한 치유 및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를 비롯한 마을호텔 18번가, 골목길 정원박람회, 고한 구공탄시장, 추리극장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여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유재철 군의원을 비롯한 한우영 고한읍번영회장, 김규호 고한읍이장협의회장 등 지역 대표들은 고한 야생화 식물원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우영 고한읍번영회장은 “야생화의 천국으로 불리는 함백산 고원에 조성될 고한 야생화 식물원은 지역의 특색에 맞는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준 군수는 “국보 수마노탑을 보유한 천년고찰 정암사의 평온함과 별·바람·꽃이 어우러진 천상의 화원 함백산의 새로운 명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기자 kim71112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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