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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재난지원금에 농어업인 포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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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정부 건의문 발표…농수위 외국인노동자 고용 안정 촉구

◇곽도영 강원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8일 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농어업인을 포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승선기자

강원도의회가 정부의 제4차 재난지원금에 농어업인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김정중)를 주축으로 한 도의회는 8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정부 4차 재난지원금 농어업인 포함 촉구 건의문'을 발표했다.

도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정부의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세 차례나 홀대받은 우리 농어업인들은 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에서도 배제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법인 택시기사 등 구체적인 직업군까지 구분해 대상에 포함했으나 농어업인을 제외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어업 분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급식 납품 취소, 외식업체의 영업제한 등 소비 부진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폭락과 외국인 입국제한으로 인한 인력 수급 문제, 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위기에 빠진 농어업·농어촌의 상황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의회는 농어업분야 지원이 배제된 현 대책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농어업인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한편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지난달 '농촌지역 외국인 근로자 주거시설 기준 유예 촉구 건의안'을 채택, 정부가 비닐하우스 내 가설건축물을 숙소로 사용하는 경영체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를 불허한다는 정책에 반발하며 한시적 유예기간을 설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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