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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유토피아를 그리는 화가…코로나시대 희망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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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우 作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시리즈

서양화가 임근우 서울서 전시

타이틀 '다시 희망의 나라로'

서양화가 임근우가 24일부터 서울 종로구 장은선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선보인다. 전시 타이틀은 '다시 희망의 나라로'. 사회적 이슈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작가가 던진 중의적 표현이겠으나 코로나19로 우울감에 빠진 모두에게 전하는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라는 의미가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전시에는 임작가의 대표작인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시리즈 25편이 선을 보인다. 지나간 시간의 상징인 '고고학'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은 '기상도' 그리고 작가가 예술적 감성으로 창조해 낸 우주(Cosmos)가 한 화면 안에 공존한다. 임작가가 천착하는 작품들이 품은 이야기는 이상향(理想鄕), 유토피아에 관한 것이다.

말과 젖소, 기린을 조합해 만들어낸 상상 속 동물이 바로 이상향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말의 '역동성'과 젖소의 '풍요' 그리고 기린이 상징하는 '명예' 등 현대인이 꿈꾸는 것을 한 몸에 품고 있으니 말 그대로 이상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복숭아 꽃을 머리에 피우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무릉도원'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밝음과 풍요가 넘쳐나는 임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가 경험한 부침의 역사를 긍정적인 기운으로 감싸며 유토피아적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갤러리 관계자는 “따뜻한 봄이 오는 계절에 코로나 시대의 끝을 바라는 마음으로 복숭아 꽃피는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작가가 구현한 현대의 유토피아를 담은 작품에서 희망을 함께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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