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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실력 탄탄' 도출신 가수들 TV음악예능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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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한동재·춘천 이영민씨

◇사진 왼쪽부터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태백 출신 한동재씨, 춘천 출신 이영민씨. 사진=영상캡처

엠넷 '너목보'9·7회 각각 출연

석탄가요제 등 기량뽐낸 한동재

최후 1인 올라 방송 후에도 인기

트롯 감자가요제 우승자 이영민

나훈아 '테스형' 불러 실력 입증

강원도 출신 가수들이 연이어 엠넷(Mnet)의 음악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수준급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걸그룹 마마무가 출연한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태백 출신 한동재(25)씨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마마무와 멋진 '딩가딩가' 합동무대를 펼친 한동재는 립싱크 무대에서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OST로 널리 알려진 '위 올 라이(We all lie)'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방송이 끝난 이후 유튜브에 올려진 미방송분 카를라 부르니의 '스탠 바이 유어 맨(Stand by your man)'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학창 시절을 모두 태백에서 보냈다는 한동재는 '석탄가요제'를 비롯해 지역 내 다양한 콘테스트에서 입상하며 음악적 기량을 뽐내 왔다. 지금은 '레반(Leva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 오며 독특한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한동재는 “합동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음악작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태백이 워낙 좁다 보니 지나가다 자주 마주칠 수 있다”며 “눈짓을 해주시면 달려가 90도로 인사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강원일보가 주최한 '트롯 감자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 이영민씨가 같은 프로그램인 '너의 목소리가 보여' 7화에 '춘천 테스형'으로 출연해 주목받은 바 있다. 6번으로 무대에 선 이영민은 송가인의 음치 지목으로 결국 탈락했으나 정체공개 무대에서 30년 연륜을 바탕으로 나훈아의 '테스형'을 불러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수빈기자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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