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횡성産 전기차 포트로 친환경차 지위 확보

군-산자부 규정 개정 협의 마쳐…개정안 내달 중 처리

사진=강원일보 DB

속보=횡성산(産) 초소형 전기 화물차 '포트로'가 '친환경차' 지위(본보 3월26일자 2면, 3월22·23일자 1면 보도)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을 만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횡성군은 화물차 구조상 에너지 소비효율이 5.0 이상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초소형 자동차 구분(승용차/화물차 분리), 전기 자동차 기준 변경을 요청했고, 산자부가 이를 적극 수용해 개정 관련 협의가 급진전됐다.

이에 따라 '초소형 자동차 5.0 이상'인 관련 규정이 '초소형 자동차(승용차 5.0 이상/화물차 4.0 이상)로 신설된다. 개정안은 5월 중 처리될 예정이다.

산자부는 올 1월 '친환경자동차법(제2조)'에 따른 친환경차 기준에 초소형 전기차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신설, 고시하면서 초소형 자동차 복합(도심+고속도로주행)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kWh)을 5.0 이상으로 개정했다. 횡성 소재 (주)디피코 차량 복합 에너지 소비효율은 4.2㎞/kWh다.

이에 따라 횡성군은 강원도, 산자부 협의를 통해 올 6월 말까지는 한시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난달 25일자로 고시했지만, 이후 별도 개정이 없을 경우 (주)디피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초소형 전기 화물차는 7월부터 영업용 친환경 차량 번호판 등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규정이 새롭게 바뀌면서 먼저 12대를 시범 납품한 후 상반기에만 200~300대를 보급하게 될 예정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횡성산 전기차의 친환경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며 “강원 EM이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강원형 상생일자리 참여 기업들의 횡성 이전이 가시화돼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이 안정적인 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횡성=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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