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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바꾸는 엉뚱한 상상력…여러분의 딴짓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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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이사장:최돈선)이 13일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일당백 리턴즈 사업설명회와 사전워크숍을 개최했다. 이현정기자

춘천문화재단 '일당백 리턴즈'

워크숍 등 갖고 프로젝트 시작

“엉뚱한 상상력은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주는 매개입니다.”

춘천문화재단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쓸모 있는 딴 짓'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단은 13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쓸모 있는 딴짓의 응원 이유를 소개하는 '일당백 리턴즈' 사업설명회와 사전워크숍을 개최했다. 일당백 리턴즈는 평소 일상에서 해보고자 했지만 여러 제약으로 시도하지 못했던 시민을 위한 프로젝트다. 도시 안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즐겁게 살아가고자 하는 시민 최대 50팀 또는 개인을 선정해 100만원의 사업비와 함께 참여자 간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박도빈 동네형들 대표가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엉뚱한 상상력'을 주제로 딴짓으로 삶의 전환을 시도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특강했다.

박 대표는 “1만명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한 개가 아닌, 10명이 참여하는 1,000개의 참여 커뮤니티가 지속가능성이 있다”며 “일당백 리턴즈는 그동안 문화 소비자이기만 했던 시민들이 문화를 만들어내는 주체가 될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승진 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실제로 운명이 결정되는 드라마틱한 순간은 믿을 수 없을만큼 사소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나'라는 자아가 진짜 해보고 싶었던 사소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행해 보는 경험들이 도시문화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당백 리턴즈사업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축제극장 몸짓에서 한 차례 설명회를 더 갖고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공모한다.

이현정기자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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