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쳐 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 다시 힘을 얻도록 돕는 프로젝트가 춘천에서 펼쳐진다.
춘천문화재단이 다음 달 1일부터 9일간 춘천 수변산책로와 시청광장 등에서 '춘천놀이 봄·여름'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일상공간에서 우연히 만난 작은 활동으로 이웃들과 느슨한 연대를 형성하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진행된다. 프로젝트 중심 장소인 효자교와 남춘천교, 퇴계교 산책로변 공간에는 시민참여형 구조물과 쉼터가 설치된다. 특히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춘천시청 광장, (사)춘천마임축제가 26일부터 강원대 후문에서 운영하는 대학로 문화의 거리에는 하천변의 작품 일부를 설치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