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홍천 출신 장관 22년 만에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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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노동부 장관 취임

도심 곳곳 축하 현수막

홍천 출신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하자 주민들이 '지역의 경사'라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안경덕 장관은 홍천군 서면 출신의 이상용 전 노동부장관이 취임했던 1999년 이후 22년 만에 탄생한 홍천 출신 장관이 됐다.

홍천읍 도심에는 홍천군번영회, 홍천군노인회, 홍천군새마을회, 민주평통 홍천군협의회, 홍천군재향군인회 등 단체에서 내건 취임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안 장관의 고향인 화촌면 일대에도 삼포초 21회 동창회, 순흥안씨 종친회, 마을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취임을 축하하며 잔치 분위기다. 특히 안 장관이 '병역면탈·부동산투기·세금탈루·위장전입·논문표절·음주운전·성범죄' 등 7대 원칙에 위배되는 사항이 전혀 없고 여야 모두의 극찬을 받았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는 주민들이 많다.

김학중 삼포초교동문회장은 “지역에서 22년 만에 배출된 장관으로 크게 환영하며 이 땅의 모든 근로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은숙 화촌면장은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안 장관의 선친께서도 행동과 예절이 바르고 고결한 인품을 지닌 선비정신을 가진 분이셨다고 전해들었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이 사회에 본보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홍천 외삼포리에서 자란 후 삼포초교 5학년을 마치고 춘천의 친척집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성수중, 춘천고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노동부 노사조정과장, 대통령비서실 고용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노동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홍천=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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