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확산 '4차 대유행'…강원도, 유흥업소 종사자 등 고위험군 진단검사 행정명령

사진=연합뉴스

속보=춘천과 원주지역의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강원도는 고위험군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유흥업소 종사자와 보도방 업주 등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대상은 코로나19 증상으로 병·의원, 약국, 안전비상의약품 판매점을 방문한 사람 중 의사·약사 등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 안내를 받은 사람이다.

또 지난 5일부터 시행 중인 외국인 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

춘천에서는 총 21명이 유흥주점 방문 또는 주점 방문 지인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시는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6일부터 열흘간 55명이 속출했다.

도는 2월 21일부터 4차 대유행이 시작돼 현재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기간 신규 확진자는 1천296명으로 하루 평균 13.9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는 선제적 진단검사 차원에서 지난 17일부터 도내 18개 시군의 마을 곳곳을 다니는 '코로나19 진단검사 버스'를 운행 중이다.

기존 선별진료소를 보완해 이동형·소규모 검사소를 운영해 숨은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위험군 진단검사 행정명령과 찾아가는 이동 진단 버스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4차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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