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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1년 앞으로 여론조사]춘천 원주 강릉 빅3 지자체장 후보 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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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장 - 최동용·이재수 전·현직 2강 구도 형성…3위는 변지량

원주시장 - 구자열 11.3% 유일한 두자릿수 지지율…부동층 53.9%

강릉시장 - 현역 김한근 25.6% 압도적 1위…보수층 평균 이상 지지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춘천(24~25일), 원주(25~27일), 강릉(25~26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여명(춘천 516명, 원주 513명, 강릉 511명)을 대상으로 차기 시장직 여야 후보 적합도를 각각 조사했다. 지방선거 1년을 남겨두고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강원일보는 도지사 후보 보도(31일자)를 시작으로 춘천시장, 원주시장, 강릉시장 조사 결과를 6월1~3일간 상세 보도할 예정이다.

■춘천시장=최동용 전 시장(국민의힘)이 차기 춘천시장 여야 인물 적합도 조사에서 17.6%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수 현 시장(민주당)이 14.0%의 지지율로 2위다. 전·현직 시장이 2강 구도를 형성한 모습이다. 이들 다음으로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변지량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이 8.6%를 얻어 3위다. 이재수 시장, 최동용 전 시장, 변지량 위원 등 3명은 2018년 지선에서도 3파전으로 압축돼 각축을 벌인 바 있다. 나머지 9명의 여야 주자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없음(20.0%) 및 모름·무응답(17.7%) 부동층은 37.7%다.

■원주시장=3선의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원주시장의 연임 제한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 없이 치러질 내년 원주시장 선거는 다수의 주자가 뛰어들면서 경쟁이 뜨겁다. 역대 선거를 통해 줄곧 진보진영에 힘을 실어 온 원주인 만큼 차기 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민주당 주자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구자열 도지사 비서실장이 11.3%로 유일한 두 자릿수의 지지율로 앞서 나갔다. 그 외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의 응답을 받았다. 최혁진(5.7%), 용정순(5.2%), 곽도영(4.5%) 순이다. 없음(27.5%) 및 모름·무응답(26.4%) 부동층은 53.9%로 절반을 넘어서며 이들 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된다.

■강릉시장=국민의힘 김한근 현 시장이 강세다. 김 시장은 차기 강릉시장 여야 인물 적합도 조사에서 25.6%로 타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보수층(37.8%), 국민의힘 지지층(39.5%), 50대(33.6%) 및 60세 이상(30.0%)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를 보냈다. 보수세가 강한 강릉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의 지지를 받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배선식 강릉지역위원장이 6.1%로 2위다. 이어 강희문(4.6%), 심영섭(3.7%), 최재규(3.7%), 김남수(3.0%), 김홍규(2.9%), 김학철(2.6%), 김중남(2.1%), 위호진(2.1%) 순이다.

이하늘기자 2sky@

■어떻게 조사했나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2022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강원도지사와 춘천시장, 원주시장, 강릉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 후보 선호도와 정당지지도 조사 등도 함께 실시했다.

강원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는 강원도 만 18세 이상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유선(20%), 무선(80%)으로 표본을 구성해 진행됐다. 무선은 가상번호를 할당받은 후 무작위 표집 후 조사, 유선은 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0%), 자동응답(50%) 혼용 방식이며,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이다. 전체 1만,057명 통화 시도 중 825명이 응답해 응답률 6.8%였다.

춘천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총 7,662명 통화 시도 중 516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6.7%이다. 원주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총 4,048명 통화 시도 중 513명이 응답해 응답률 12.7%를 기록했다. 강릉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총 4,3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511명이 응답했고 응답률은 11.7%를 보였다.

각 조사는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강원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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